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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6 14:17
줄렙과 포스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591  
 
 
 [전략] 벌처럼 날아다니다가 순간적으로 잡아낸다.
 
 
 
미국의 이 최고경영자는 전략보다 실행능력을 더 강조합니다. 한국경제신문 2014.9.9.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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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 등은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생 기업인 ‘줄렙(Julep)’의 제인 박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박 대표는 2007년 미국 시애틀에서 네일숍 줄렙을 창업한 뒤 불과 6년 만에 매출 2000만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키웠다.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 회사인 안드레슨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5600만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

NYT는 ‘성공하려면 벌처럼 날아라’는 제목의 8일자 인터뷰 기사에서 박 대표의 성장 과정과 경력, 창업 과정 등을 상세히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 대표는 “어릴 적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온 후 부모님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매일 11시간씩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일했다”며 “부모님의 근면과 성실이 오늘의 나를 일구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잘나가던 전문직 경력을 던지고 창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와 예일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력을 쌓은 뒤 스타벅스의 임원으로 일하던 2007년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현대 비즈니스에서는 전략보다는 실행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마치 벌처럼 어느 방향이든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다가 (순간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박 대표는 ‘패스트패션’ 개념을 미용산업에 접목한 것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활용, 시제품 출시와 테스트 및 판매를 최단 기간 내에 끝내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지 않고 (제품으로)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줄렙이 지난해 시장에 선보인 제품만 300개로 하루에 한 개꼴이다. 매출도 최근 2~3년 동안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포브스는 줄렙의 성공 비결로 민첩하고, 창조적이며, 협업적인 기업문화를 꼽았다. 그녀는 “매일 ‘만약 오늘 새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진다”며 “이는 자신이 과거에 내린 결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전략] 포스코 구조조정
 
포스코가 지금 엄청난 구조조정 속에 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2014.9.15.보도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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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 직전인 이달 5일,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긴급 경영전략회의를 소집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계획한 사업 구조조정을 완수해야 한다"며 핵심 임원들을 다그쳤다. 한 임원은 "요즘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제1순위 과제는 구조조정 현황 점검과 신속한 추진"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달 14일 취임 6개월을 맞은 권 회장이 '철강 명가(名家) 부활'을 목표로 '속전속결식(式)' 비(非)핵심자산 정리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증거다. 포스코그룹이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국내 매각 사례만 포스코특수강·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 등 10여건이다. 포스코는 일부 무분별하게 벌려온 해외 투자건도 사안별로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권 회장은 올 3월 14일 취임 일성으로 "(포스코의) 몸집을 줄이고 철(鐵)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3년 내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포스코는 2012년 10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BBB+'로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그의 발언에 반신반의하던 임직원은 최근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권 회장은 지난달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포스코특수강을 세아그룹의 세아베스틸에 팔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게 포스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철강업계 전체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매각 협상에 성공할 경우 가격은 조(兆) 단위가 유력하다. 포스코특수강은 2011년 영업이익 1500억원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년 넘게 끌어온 포스코그룹 유통부문 매각이 성사된 것도 호재(好材)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던 경남 창원 대우백화점과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와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 백화점(포스코건설 소유)을 롯데그룹에 넘긴 것이다. 광양LNG터미널과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 같은 철강과 관련이 없는 비핵심 사업부 매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대우인터내셔널 일부 지분 매각과 SK텔레콤 지분 매각, 광고 대행사 포레카 매각도 포스코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권오준호(號)' 출범 후 포스코의 주가는 반년(半年) 만에 31%(27만7000원→36만3500원) 정도 올랐다. 포스코의 단기성 차입금은 작년 말 1조931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9281억원으로 1조원 넘게 줄었다.

권 회장이 재계 순위 6위의 포스코 사령탑을 맡았을 때 일부 제기된 "기술 엔지니어 출신이 거대 그룹을 제대로 헤쳐나갈지 걱정된다"는 우려도 사라졌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권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방만한 기존 사업구조를 철 중심의 핵심 사업으로 재편해야만 글로벌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05년 23.1%이던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연결기준)은 지난해 4.8%로 추락해 이미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일각에선 "비핵심 계열사 정리 같은 사업 구조조정에만 몰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진정한 일류 철강 기업이 되려면 일본·중국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철강 본원 경쟁력 향상에 더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