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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2 16:03
지식비타민 : 기술력과 신뢰, 도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297  
 
 [전략] 안정과 도전의 기로에서 선택의 기준
 
뜨거운 피를 느끼며 사는 사람도 있고, 냉랭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소한 CEO는 뜨거운 피를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매일경제 2014.7.28. 보도된 디에이치라이팅 사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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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조등ㆍ안개등으로 사용되는 할로겐 전구 시장은 필립스, 오스람, GE라는 글로벌 3대 기업의 아성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디에이치라이팅은 지난 20년간 할로겐 전구라는 한 우물만 파며 세계 최고를 꿈꿔왔다. 이제 그 꿈은 현실로 다가왔다.  디에이치라이팅은 과감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접목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시장 4위권에 올라서며 이제 3대 메이저 회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채희철 디에이치라이팅 대표에게 할로겐 전구는 그 자체로 `청춘(靑春)`이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에 도전장을 내민 대신전기에 취업해 미국과 중남미 지역 영업을 맡았다.

채 대표는 "6년간 샘플을 서류가방에 넣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제품을 팔았지만 당시에는 기술과 영업 면에서 글로벌 기업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견디다 못한 대신전기는 필립스에 인수됐고, 채 대표는 안주와 도전이라는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고심 끝에 그는 도전을 선택했다. 채 대표는 "안정된 직장에서 일할 수도 있었지만, 세계를 뛰어다니며 시장을 개척했던 뜨거운 피를 잊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완성차용 제품 시장에서는 3대 기업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전체 시장의 60%에 달하는 애프터마켓(교체부품용 2차 시장)에서는 충분히 중소업체들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1993년 문을 연 회사가 디에이치라이팅의 전신인 두희통상. 서울 영등포에 있는 건물 지하 한 칸을 빌려 유통업체로 출발한 두희통상은 불과 4년 만에 애프터마켓에서 수출 500만달러를 달성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제조업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채 대표는 1999년 인천 부평에 임대공장을 차려 할로겐 전구 생산에 나섰다. 해외 업체의 반제품 조립부터 시작해 기술력을 쌓으며 2001년에 들어서야 자체 완제품 생산에 나섰다. 무모하리만큼 끊임없는 설비투자와 R&D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2008년 현대ㆍ기아차 등은 안정된 공급원을 찾아 국내 업체로 눈을 돌렸고, 세계 수준의 품질을 갖춘 디에이치라이팅의 할로겐 전구는 주목을 받았다.

채 대표는 "할로겐 전구는 다른 자동차 부품 중 외부로 드러나는 부품으로 소비자 불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이 민감하게 공급처를 고르는 품목"이라며 "20개 제품군의 할로겐 전구 중 2개 품목에 대해선 디에이치라이팅이 현대차에 월 30만개에 달하는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공급 이후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국내외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2010년 189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3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7%에 달한다. 그는 "인도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차 시장이 성장하며 할로겐 전구의 시장 전망은 밝다"며"조만간 GE를 제치고 글로벌 3대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홍 기자
 
 
 
 
 
 
 
 [전략] 우신시스템처럼
 
어떻게 지난 30년간 한 번도 역성장을 하지 않은 회사가 있을까요? 그 비결이 뭘까요? 매일경제 2014.7.23.보도된 우신시스템 사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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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자동화 설비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1984년 문을 연 우신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차체 자동화 용접 설비`를 국산화한 후 세계 무대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 10%(세계 5위ㆍ아시아 1위)를 달성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우신시스템의 창업주는 지난 2월 별세한 고(故) 허병하 회장이다. 허 회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의 길을 마다하고 제조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는 1980년 사업 구상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자동화된 일본 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는 충격을 받아 국산화의 길에 나섰다. 당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외국산 설비의 높은 가격으로 시름에 잠겨 있을 때였다. 하지만 500여 개 차체 패널을 결함 없이 조립하는 설비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다. 우신시스템을 설립한 허 회장은 피땀 어린 노력 끝에 차체 자동화 설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 차 물량을 소화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했지만 우신시스템은 항상 해외 시장을 염두에 뒀다.

허 회장 장남인 허우영 사장이 우신시스템에 입사했을 때가 이즈음이다. 1998년 우신시스템이 하얼빈자동차 차체 설비를 수주하며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을 시작할 때였다. 허 사장은 해외 시장을 직접 발로 뛰어 개척하며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하얼빈자동차를 시작으로 중국 자동차업체를 공략한 이후에는 인도로 눈을 돌려 마힌드라, 타타, 스즈키 등 인도 지역 내 완성차 업체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우신시스템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87%를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GM, 포드, 벤츠, BMW 등 30개국 40여 개 이상 완성차 업체가 이 회사 고객이다. 국내에서도 현대ㆍ기아차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우신시스템의 성공 비결은 높은 기술력과 고객 신뢰다.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보유한 특허건수만도 36건. 차체 자동화의 핵심인 로봇행거, 독립이동형 용접장치, 휠하우스 롤 헤밍장치 등이 포함된다.

그는 "우신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기기 기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털 엔지니어링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체 설비 부문의 기술개발, 설비보전, 설비 품질관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더해 납품기한과 고객 요구를 어떤 일이 있어도 맞추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도 성공에 한몫했다. 허 사장은 "유럽 업체들은 제안서 작성에만 1~2주가 걸렸지만, 우리는 밤샘을 해서라도 다음날 서류를 제출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업체 요구를 맞추는 `악바리` 근성이 더해져 해외 업체들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신시스템은 차체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경기 변동성이 심한 설비 수주만으로는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2010년 차량용 도어 부품 제조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안전벨트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다. 그는 "안전벨트는 완성차 업체들이 매우 까다롭고 보수적으로 선택하는 품목"이라며 "대신 다른 차체 부품과 달리 본사 결정에 따라 전 세계 공장에서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만 넘으면 시장은 넓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신 제품은 GM, 기아차 등에 납품되고 있다. 향후 전망에 대해 허 사장은 "우신은 자동차 관련 시장에만 도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차체 설비 및 부품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정홍 기자 / 정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