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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2 10:45
지식비타민 : 공급과잉시장과 위니아만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85  
 
 
 
 
 
 [시장상황] 국내의 공급과잉은 어디까지 왔나?
 
2013년 11IMF(국제통화기금) 본부에 미국의 유명한 경제정책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은 " 세계경제는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인 상황이고, 저성장·저물가·저금리가 뉴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인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2014.7.21. 보도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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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남성이 은퇴 후 1년 안에 자영업자가 될 확률은 11%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 결과 치킨전문점 5곳 중 4곳은 창업 후 10년 내에 문을 닫거나 휴업했다. 평균 생존기간은 겨우 2.7년이었다. 수요보다 치킨전문점 증가 속도가 빠른 탓이다. 전체 점포 수는 200216000개에서 201136000개로 늘었고, 같은 기간 1만 가구당 치킨 전문점 수는 9.6개에서 17.9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치열한 경쟁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치킨집 버블때문에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자영업자들은 누구를 가장 어려워하는가? 바로 이웃집의 경쟁자들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2013년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주된 경쟁상대로 다름 아닌 주변의 소형업체(46.4%)를 꼽았다. 대형업체(19.0%)나 인터넷 또는 TV홈쇼핑(8.2%)보다 훨씬 많다. 업종별로는 미용업(60.9%) 이용업(59.4%) 음식점(53.5%) 등이 주변 업체와의 경쟁을 심하게 느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도 주변 업체와의 경쟁(41.8%)이 꼽혔다
자영업자 82.6%생계유지를 위해라고 가게 문을 열었어도 상당수가 빚에 허덕이고 있다. 1000조원의 가계부채 중 자영업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43.6%나 달한다. 특히 가계부채는 자영업에 많이 뛰어든 베이비붐 세대에 집중돼 있다. 평균 부채도 근로자가계의 2배에 육박하는 1억원을 넘어 이들이 한꺼번에 연쇄 몰락할 경우 금융권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2년에 개인사업자가 95만개 정도 창업하고, 83만개가 문을 닫았다.
이런 어려움은 치킨집과 카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의사, 변호사 등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5년간 서울고등법원 담당지역(인천·수원·춘천 제외한 수도권 및 강원도)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은 1145건이다. 이 중 의사 직종이 39.2%로 파산신청자 10명 중 4명이 의사였다. 의원·한의원·치과 폐업은 20092857개에서 20123359개로 17.6% 늘었다. 교육 당국이 의대 인가 수를 획기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수요예측에 실패한 사례로 통한다. 2013년 말 보건복지부에 등록한 의사는 115127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6명으로 198054명에 비해 39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은 23.2%에 불과했다

호사 업계 한숨이 깊다. 20121기 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전국 변호사는 14000명을 넘어섰다. 2007년엔 7000명 정도였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2011년 변호사 1인당 월평균 수임건수는 1.8건이었다. 수임료 역시 건당 500만원 수준에서 200300만원으로 떨어졌다


더구나
법률시장 개방으로 국내 변호사끼리만이 아닌 외국계 로펌도 경쟁 대상이 됐다. 개인 변호사가 아닌 소형 로펌들은 고사 직전인 곳이 적지 않다. 변호사 개업이 어려워 공직사회나 기업체에 월급쟁이변호사로 전향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한 로펌 고위 관계자는 기업 등이 직접 고용한 사내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로펌도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가격 후려치기가 횡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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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조업은 어떠한가?
세계철강업계 따르면 2012년 세계 철강 수요는 111238t, 공급은 154501t으로 4t 이상이 과잉 공급됐다.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다. 활발한 철광석 광산 개발로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제품 가격도 하락한 가운데 중국발 저가제품 대량 생산은 위협요인이다. 동부제철은 철강업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최근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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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분야에선 타이어 업계 천연고무 공급 과잉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배면적 확대와 농장의 대형화,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천연고무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약세로 타이어 가격 인상을 통한 매출 성장이 어려운 형국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활황이었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역시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다. 인기를 타고 주요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부품 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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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 조민영 기자

 
 
 
 
 
 [전략] 딤채는 어디로 갔을까?
 
잘 나가는 기업도 가끔 균형을 잡지 못해서 파탄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든 위니아 만도의 스토리를 보면 잘 되는 기업에게 닥칠수 있는 리스크가 뭔지를 보여줍니다. 조선일보 2014.4.7.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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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김치냉장고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지난 2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생산직 근로자뿐 아니라 영업·관리 부문 직원까지 모두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니아만도는 한때 연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누르고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의 압도적 1위인 우량 업체였다.

그러나 최근엔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고, 수년간 영업적자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인 사모펀드 CVC(시티벤처캐피탈)가 전자 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에 매각을 추진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직원들은 "지난 15년간 투기자본 때문에 회사가 부실해졌는데, 또다시 제조업을 해본 적도 없는 기업에 회사를 매각한다면 미래가 더 어두워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주방에 처음 김치냉장고라는 제품을 들여놓은 업체다. 1995년 만도기계 아산사업본부(현 위니아만도) 시절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한 이래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때 모기업이었던 한라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만도기계는 흑자를 내고도 부도 처리됐다. 만도기계의 한 사업부였던 위니아만도는 당시 만도공조라는 이름으로 분리돼 1998년 스위스계 은행인 UBS와 씨티은행 계열 사모펀드인 CVC 등이 만든 합작 펀드에 매각됐다.

당시 만도공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이었다. 2001년에는 8915억원의 매출에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 하지만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 중 회사의 미래를 위해 재투자된 부분은 많지 않았다. 위니아만도에 따르면 2001년 12월과 2002년 3월 두 차례 유상감자를 통해 외국계 합작펀드는 1350억원을 회수해갔다. 주주가 가진 주식을 현금으로 사들인 뒤 소각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또 2003년과 2004년엔 회사가 거둔 순이익의 2~3배가 넘는 금액을 배당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720억원을 배당으로 챙겨 갔다.

2005년 사모펀드 CVC는 UBS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당시 CVC는 위니아만도를 인수하기 위해 만도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만도홀딩스는 인수 대상이던 위니아만도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인수 대금을 빌렸다. 이렇게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CVC는 위니아만도와 만도홀딩스를 합병해버렸다. 위니아만도를 인수하기 위해 빌린 돈이 위니아만도의 빚으로 돌아온 것이다.

주인이 바뀌면서 위니아만도의 경영 상태는 악화됐다. 한때는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007∼2009년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급기야 2009년 생산직 직원 300여명을 해고했다. 이후 흑자로 전환했지만 한때 1조원을 바라보던 매출은 2012년 3395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81억원에 불과했다. 10년 전에 비해 매출은 3분의 1, 영업이익은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에 대해 CVC 측 입장을 대변하는 위니아만도 고위 관계자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작년에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도 출시하는 등 CVC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며 "CVC가 무조건 회사 이익만 빼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CVC는 KG이니시스에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넘기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새 주인이 될 KG그룹은 경기화학을 모체로 성장한 중견 기업이다. 전자 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를 비롯해 18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금융·물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M&A(인수합병)해 기업 외형을 크게 키웠다. 이홍길 위니아만도 우리사주조합장은 "사실상 지금까지 위니아만도를 지배해왔던 투기자본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며 "또다시 지난 15년이 반복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위니아만도의 우수한 기술력과 유통 채널의 강점을 살리고, KG그룹의 결제 서비스와 연계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매각이 완료된 이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강동철 기자